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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남아 신종플루로 사망…"학교 내 확산 심각"

<앵커>

수도권에서 7살 남자 어린이가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평소 건강하던 어린이가 신종플루로 사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7살 어린이가 그제(16일)신종플루로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생후 2개월짜리 영아가 신종플루로 숨진 적은 있지만,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어린이가 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어린이는 지난달 25일부터 기침과 고열이 나서 28일 의료기관에 입원했습니다.

폐렴에다 폐에 구멍이 나는 기흉 증상까지 보이자 지난 1일부터 닷새 동안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했고 5일에는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태는 더욱 악화돼 그제 급성호흡부전으로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겼지만 밤 10시쯤 숨졌다고 대책 본부는 전했습니다.

특히 숨진 어린이가 초등학교 1학년인 것으로 확인돼 학교 내 신종플루 확산 문제가 다시 심각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한 며칠 전 숨진 75세 여성도 신종플루 감염이 주된 사망원인으로 확인돼 지금까지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1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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