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군에서 사용되는 인터넷 인증서가 해킹으로 유출돼서 정부가 관리하는 자료들의 일부가 외부로 새나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정보당국은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육군 3군사령부 유모 대령이 사용하던 개인용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제3국 해커가 설치한 자료유출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입니다.
당시 유대령의 PC에는 국립환경과학원이 관리하는 화학물질 사고대응 시스템, 카리스에 접속할 수 있는 인증서가 저장돼 있었습니다.
인증서가 해커에게 유출되면서 카리스에 있던 유해물질을 포함한 1300여 종의 화학물질과 7백여 개의 제조업체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정보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 : 업체 정보가 업체명이 일일이 올라가 있는 것은 아니구요. 단지 지역별로 산업체가 주로 취급하는 물품과 업체 수 정도의 자료가 올라가 있습니다.]
정보 당국은 특히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정보를 빼갔을 경우 유사시 유해화학물질 제조업체 등을 공격해 우리측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군 당국은 인증서 유출의 책임을 물어 유 대령을 경고 조치하고, 보안대책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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