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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차량 40여대 파손…전국서 피해 잇따라

<8뉴스>

<앵커>

밤사이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몰아치면서 주택과 시설물 파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낚시객 한명이 숨지고 조업 중이던 선원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창고 지붕이 벗겨져 서까래를 드러내고, 전깃줄이 도로에 나뒹굽니다.

어젯(16일)밤부터 전국에 불어닥친 강풍은 최대 풍속이 소형 태풍과 비슷할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전북 전주시에서는 주택 10여 채의 유리창과 지붕이 파손됐고, 정읍시에선 상가 지붕이 강풍에 떨어져 차량 40여 대가 파손됐습니다.

[강종희/전북 전주시 : 뭐가 떨어지는 소리, 벼락치는 소리, 이 동네 장독대이고, 유리고 많이 깨지고,  우리 앞집 할머니 집은 지붕이 완전히 날아가서.]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부산 가덕도 앞바다에서는 오늘 새벽 배를 타고 낚시하던 42살 이모 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북 포항 대보면 앞바다에서는 돌풍과 풍랑 속에 어선을 타고 조업하던 선원 2명이 잇따라 바다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해경이 헬기를 동원해 수색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 때문에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강풍에 전국 곳곳의 가로등과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도로를 덮쳤습니다.

잠실종합 운동장에서는 서울 디자인 올림픽 전시실로 사용하던 에어돔이 찢어져 전시물을 옮기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기도 파주와 양주 일대에는 아침 한 때 지름 1, 2센티미터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일부 항공편과 연안 여객선 운항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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