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에서 6살 소년이 열기구에 혼자타고 날아 올라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꼬마의 행방은 어떻게 됐을까요?
오늘(16일)의 세계,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CNN 앵커 : 지금 열기구 콜로라도 상공을 날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이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콜로라도주 상공을 날아가는 열기구의 모습을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이 열기구 안에 6살 난 소년이 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미 전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경찰은 헬기와 레이더까지 동원해 열기구 추적에 나섰고, 열기구는 두시간 뒤 소년의 집에서 40마일 정도 떨어진 벌판에 착륙했습니다.
하지만 기구안은 물론 지상 어디에서도 소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쯤 뒤 경찰이 집 차고 안의 다락방에 숨어있는 소년을 발견하면서, 3시간에 걸친 소동은 마무리됐습니다.
[팰콘/ '실종 소동' 소년 :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서 무서워서 다락방에 숨어있었어요.]
소년의 아버지가 뒤뜰에 매어놓았던 열기구는 소년이 근처에서 뛰어놀던 도중 저절로 밧줄이 풀리면서 하늘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호주 멜버른의 기차역입니다.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타고 있는 유모차가 갑자기 선로로 떨어집니다.
깜짝 놀란 아기엄마가 달려가지만, 곧바로 기차가 들어와 유모차를 덮쳤고, 기차는 30여 m를 더 달린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다행히 아기는 머리에 가벼운 상처만 입은 채 무사히 엄마품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