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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시장 열린다' 한·EU FTA 내년 여름쯤 발효

<앵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EU가 자유무역협정문에 가서명했습니다. 내년 발효가 목표인데 공산품 수출을 위해 농축수산업과 서비스업이 고생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정부와 EU의 자유무역협정 가서명으로 공산품의 경우 우리나라는 전체 품목의 96%, EU는 99%에 대해 3년 내 관세를 없앱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자동차 협상은 비교적 우리나라에 유리하게 타결됐다는 평가입니다.

CG EU로 수출되는 자동차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중대형은 3년 내에, 소형은 5년 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혜민/통상교섭본부 FTA 교섭대표 : EU자동차 업계는 지금도 계속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EU시장이 우리보다 훨씬 크니까, 그리고 관세율도 10%이니까,우리는 8%이고. 그것에 대해 불만을 갖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쌀은 시장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고, 고추와 마늘, 양파, 인삼 등은 현행 관세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EU에서 많이 수입하는 삼겹살은 10년간 관세가 더 부과되지만, EU산 포도주는 관세가 즉시 없어집니다.

FTA 가서명은 GDP 18조 4천억 달러의 세계 최대 시장의 무역 빗장이 풀린다는 걸 의미합니다.

자동차와 전자 등 제조업의 수출 확대와 외국인 투자 증대가 기대되지만, 농·축·수산업과 서비스 분야는 강한 경쟁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정부는 내년 1/4분기에 협정문에 정식 서명하고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거친 뒤 내년 7, 8월 쯤에 발효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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