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한국노총이 정부의 노조법 강행 방침에 반발해서 정책연대 파기와 총파업을 결의하고 나섰습니다. 또 민주노총과의 연대도 모색하는 등 노동계의 대정부 투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은 오늘(15일) 오후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고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파기와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내년부터 기업단위 복수노조를 허용하면서 교섭창구를 단일화하겠다는 정부 방침은 소수노조의 교섭권을 제한하는 위헌적 조치고, 전임자 급여지급 금지하는 것도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한국노총은 노동운동의 사활과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총력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고, 12월 초 지역본부별 동시다발 집회를 거친 뒤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장석춘 위원장과 사무총장, 부위원장 3명 등 지도부 5명은 삭발식을 하며 투쟁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장석춘/한국노총 위원장 : 노동조합의 생존권 수호를 위하여 사상최대의 전국 노동자 대회와 총파업 등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다.]
민주노총은 오늘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한국노총이 제의한 노동계, 재계, 정부, 노사정위 대표자 6자 협의를 받아들일 것인지 논의중입니다.
또, 오는 21일에는 양대노총 집행부가 만나 연대 수준과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시행을 전제로 보완책을 마련하는 방향이 아니라면 타협할 뜻이 없다고 밝혀 노동계와 정부의 갈등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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