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가 1년만에 심리적 기준선인 만 선을 회복했습니다.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났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3개월째 9천선에 갇혀있던 미국 증시 다우 지수가 오늘(15일) 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10월 3일 이후 1년만으로 지난 3월 최저점을 기준으로 50% 이상 올랐습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회사인 인텔과 JP 모건 체이스 등 속속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 호전 소식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우지수 만선 회복은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났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1년 전 90까지 치솟았던 미국 증시의 불안지수도 20대 초반으로 떨어져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국제자금시장의 기준 금리인 리보금리도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종 불안 요인들이 산재해 있어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권의 부실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26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실업률과 소비 위축은 경기 회복의 걸림돌입니다.
또 달러가 1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국제유가는 올 들어 최고치인 배럴당 75.1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금값은 가격 부담속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증시는 심리적 기준선을 회복했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경기가 잠시 회복되다 다시 악화되는 더블딥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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