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복수노조 허용 등 현안을 놓고 노동계와 정부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연대해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6년 개정된 뒤 13년 동안 시행이 유보되고 있는 노동법의 핵심은 복수 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입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법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고, 노동계는 노동운동을 말살하려는 정책이라며 법 집행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노총이 정부가 법 시행을 강행할 경우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파기하고,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습니다.
[장석춘/한국노총 위원장 :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을 말살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반노동적 책동임을 확인하고 100만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반드시 저지할 것을 결의하였다.]
민주노총도 중앙 집행위원회를 열고 한국노총과 적극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노총이 제의한 노동계와 재계, 정부, 노사정위 대표자 6자 협의도 적극 찬성하면서, 아예 총리가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시행을 전제로 보완책을 마련하는 방향이 아니라면 타협할 뜻이 없다고 밝혀 노동계와 정부의 갈등은 심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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