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부산의 한 백화점에서 중국인들이 4억 원대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쳐 달아났다가 홍콩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점원의 혼을 빼놓으면서 귀금속을 훔치는 장면이, CCTV에 생생하게 찍혔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년 남성으로 보이는 2명이 백화점 귀금속 매장 직원과 흥정을 벌입니다.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며 직원을 정신없게 만들고 반지를 사겠다며 계약금을 건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보석을 찾으러 오겠다며 사라집니다.
시가 4억 원 넘는 다이아몬드 반지도 함께 없어졌습니다.
[백화점 관계자 : 9일에 와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어요. 좀 싼 걸 보여주니까 더 비싼 걸 보여달라고 해서 예약주문을 했다 그러더라고요.]
같은날 오전 부산의 귀금속상가에서도 이들의 모습이 잡혔습니다.
점원에게 이것 저것 묻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가방 안으로 뭔가를 집어 넣습니다.
이들이 챙긴 물건은 백만 원 상당의 금반지, 눈앞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점원은 전혀 눈치 채지 못합니다.
지난 10일 이들은 서울의 한 금은방에서도 2천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쳤습니다.
중국인 절도단인 이들은 백화점을 마지막으로 비행기에 올랐지만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홍콩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김정근/부산해운대경찰서 지역형사 6팀 : 그래서 우리는 곧바로 인터폴에 요청을해서 그사람의 신분을 확보하게끔 조치를 해달라.]
찰은 홍콩 당국에 두 피해자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요청하는 한편 현지에 파견된 조사관을 통해 추가범행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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