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금속이 검출돼 회수폐기 명령까지 받은 한약재들이 여전히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식약청 단속이 왜 별 효가가 없는 걸까요?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대형 약재 시장입니다.
한 한약방에서 최근 단속에 적발된 유해 약재를 구해봤습니다.
[한약방 직원 : (△△길경을 사려고 하는데요?) 이 회사 제품을요? 몇 kg이나 있어야 하죠?]
인체에 해로운 이산화황이 검출돼, 식약청이 수입업체에 회수, 폐기 명령을 내렸지만, 회수되기는 커녕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말합니다.
[△△길경 난리에요. 지금… 가격 오른다고요. 일단 있는 거 다 드리겠습니다.]
특히 납과 카드뮴 등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 함유 한약재의 회수율은 3.4%로 더 낮았습니다.
불량 한약재의 회수율은 해가 갈수록 낮아져, 올 들어서는 사실상 회수된 게 없는 수준인 0.8%까지 떨어졌습니다.
식약청은 전국의 수많은 약재상으로 워낙 적은 양씩 팔려나가다 보니 회수가 쉽지 않았다고 해명합니다.
[식약청 관계자 : 도매업소나 한방병원에 나가게 되면 거의 소비돼 복용된 게 많죠. 그런것이 회수율을 나쁘게 하죠.]
[이정선/한나라당 의원 : 시중에는 중금속 한약재가 그대로 팔리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식약청에서는 단속을 해서 중금속 한약재를 회수하고, 폐기해서.]
식약청은 비판이 제기되자, 불량 한약재 단속을 강화하고, 폐기 절차도 간소화하겠다고 뒷북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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