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전 대통령실장과 김병국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4강(强)대사 컴백설이 여의도 정치권에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
한나라당 핵심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류 전 실장과 김 전 수석이 4강대사로 컴백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조만간에 결론이 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류 전 실장은 주중 대사, 김 전 수석은 주러 대사에 각각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류 전 실장의 경우 고사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류 전 실장은 청와대를 떠난 이후에도 이 대통령에게 국정에 관해 직.간접적인 조언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3 개각' 당시 교육과학기술부와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 물망에도 올랐었고, 지금은 이 대통령이 기부한 재산으로 설립한 '청계재단' 이사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전 수석은 현재 고려대 교수로 활동 중이며, 일단 복귀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주러 대사 얘기는 사실무근이고 전혀 거론된 바 없다"면서 "김 전 수석이 학교 일에 충실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복귀하면 작년 6월 '쇠고기 파동' 와중에 불명예 퇴진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 1기 참모진들이 전원 컴백하는 셈이어서 야당의 비판과 함께 일부 논란이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김중수 전 경제수석은 청와대에서 물러난 지 두 달 만인 작년 8월 주(駐)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로 발탁됐고, 이주호 전 교육과학문화수석은 '1.19 개각'을 통해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에 기용됐다. 또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은 지난 1월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장으로 롤백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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