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운찬 국무총리에 대한 국감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국정 감사가 곳곳에서 파행됐습니다. 야당은 정 총리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검토하겠다며 압박했고, 여당은 국정 발목잡기를 위한 정치 공세를 그만두라고 반발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서울대 총장 재직시 기업체 고문을 한 적이 없다던 정운찬 총리의 청문회 답변이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해임 권고결의안 발의를 검토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신뢰가 붕괴되면 그 바탕위에 어떠한 공적인 일도 할 수가 없고, 국민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 시대를 초월한 영구불변의 진리입니다.]
민주당은 또 정 총리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예금보험공사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사실을 추가로 공개하며 청문회에서 숨긴 이유가 뭐냐고 따졌습니다.
총리실은 청문회 당시 "영리 기업에 자문을 했냐"는 질문을 받고 "그런 적이 없다"고 대답했을 뿐이라면서 "공공기관인 예보에 대한 자문활동을 숨길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국정감사는 외면한 채 정 총리 파헤치기에 매달리고 있다"면서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이미 국무총리는 임명됐습니다. 국감장이 무슨 인사청문회처럼 착각하는 이런 잘못은, 문제는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교과위와 정무위 국정감사는 정 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야당과 반대하는 여당이 팽팽히 맞서면서 파행이 거듭됐습니다.
야권은 정 총리가 자문을 한 업체 임원들까지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어서 당분간 여야의 충돌이 되풀이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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