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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북핵 해법으로 '그랜드 바겐' 합의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오늘(9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핵 일괄 타결 방안, 그랜드 바겐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했지만, 과거사 문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일 양국 정상이 지난달 뉴욕에 이어 20여 일만에 청와대에서 다시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문제 해법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 바겐' 즉 일괄타결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일괄타결발안에 대해 여타6자회담 참가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도 우리의 제안을 깊이 검토할 것이며, 북미회담을 거쳐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북한의 구체적 행동전에 경제협력을 해서는 안되며,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도 그랜드 바겐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는 침략의 역사를 사죄한 무라야마 전 총리의 담화를 거론하며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하토야마/일본 총리 : 저는 신정부가 역사를 똑바로 직시할 수 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정권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일왕의 방한과 재일동포 참정권 문제같은 민감한 현안 해결에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명확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두 정상은 3시간에 걸쳐 회담과 오찬을 함께한 뒤 내일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위해 오늘 오후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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