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여름해가 넘어가고 밤모드로 바뀌는 6월의 어느날 저녁. 논바닥에서는 미꾸라지들이 동네잔치라도 벌이는지 요란스럽게 왔다갔다 한다. 이런 행동은 짝짓기의 전단계라고 한다. 미꾸라지의 짝짓기는 수놈이 암컷의 허리를 칭칭 감고 압력을 가해서 산란을 유도한다.
장마가 지나간 논은 더욱더 일손이 바빠진다. 온갓 병충해가 창궐하기 때문. 특히 친환경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더욱 그러하다. 잎이 말라 죽게 되는 '잎마름병' '잎도열병' 부터 시작해서 '벼멸구'도 예방하기 위해 농약을 뿌린다. 하지만 친환경 논에서 뿌려지는 농약은 여느 농약과는 다르다. 어떻게 다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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