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테 폭스 멕시코 전 대통령의 부인 마르타 사군의 사생활 문제를 보도했던 외국기자에게 대법원이 벌금형을 확정했으나 당사자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여기자 올가 오르낫은 8일 멕시코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대법원에서 사생활 침해 혐의로 50만 페소 벌금형이 최종 확정됐으나 "이같은 벌금형은 절대 부당하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녀의 변호사인 크리스티안 신세르는 멕시코 국내에서의 재판절차가 완료된 만큼 앞으로 국제 재판소에서 다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군 여사는 지난 2005년 오르낫 기자의 기사 가운데 자신의 첫번째 결혼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군 여사는 2번째 남편인 폭스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치는 등 자선단체 '바모스 멕시코'를 통해 왕성한 정치활동을 했으나 국민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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