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북한이 유출한 것으로 보이는 맹독성 사린 가스를, 2차례에 걸쳐 탐지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화학무기의 흔적인지 아니면 무슨 사고가 난건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군 특수부대가 작년 11월과 올해 2월 2차례에 걸쳐 북한과의 국경 지대인 단동 주변에서 맹독성 사린가스를 탐지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서 사린 가스는 독성이 강해 군사 훈련용으로의 사용은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북한에서 모종의 실험이나 사고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군 특수부대는 정기적으로 대기중의 화학물질을 조사하고 있었는데 북한쪽에서 바람이 불 던때 1제곱미터당 최고 0.03 마이크로 그램의 사린이 우연히 검출됐다는 것입니다.
사린은 2차대전때 독일이 화학무기로 개발한 신경 가스의 일종입니다.
사린가스가 검출된 단동지역은 북한의 화학무기 공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의주와 인접한 곳입니다.
20008년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80년대부터 화학·생물학 무기를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 5천 톤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사린의 원료가 되는 화학물질을 여러차례 수입했으며 한미 양국은 북한의 화학전에 대비한 방호 작전도 구상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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