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8일) 질병관관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해외에서 신종플루 백신을 들여 오기로 했다는 정부 발표와 달리, 아직 공급 계약조차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교육청 국감에서는 정운찬 총리가 서울대 총장 재직 당시 교과부 허가없이 장학재단의 이사를 겸임한 사실이 드러나 야당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복지부는 지난 8월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이 벨기에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뒤 다국적 제약 회사로부터 신종플루 백신 300만 도스를 연내에 공급받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국정감사결과 아직 공급계약조차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자 의원들의 호된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 박은수/민주당 의원 : 그 정도 말을 듣고 와놓고 어떻게 8월 28일날 연내에 300만 도즈 확보 이렇게 어떻게 국민들한테 발표할 수 있어요?]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당시에… (그거는 잘 못된 거 아닙니까?)]
이종구 본부장은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사가 백신 부작용에 대한 피해 보상 책임 축소를 요구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방위사업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K-9 자주포의 원가가 서류 조작으로 4배 이상 부풀려 졌는데도, 방위사업청이 몰랐던 것은 근무태만이라는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김옥이/한나라당 의원 : 몇 천명이 근무하는 방사청이 원가가 과연 비싼가 싼가 어떻게 되는가 의문도 가야할 거 아니에요. 그런게 없었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지금.]
경기도 교육청 국감은 정운찬 총리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회의가 중단되는 등 이틀 연속 파행을 겪었습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정 총리가 서울대 총장으로 있던 지난 2005년 포스코 청암 장학재단의 이사 겸직을 위해 교과부 허가를 받았다고 청문회에서 말했는데,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부주의로 겸직 허가를 받지 않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고 "청문회에서는 겸직허가를 받은 수암장학재단으로 착각해 잘못 답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청암재단에서 별도의 보수를 받진 않았으며 1년에 두차례 회의에 참석하고 소정의 참석비를 받은 것이 전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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