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계절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80대 노인들이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때문이 아니라, 평소 앓던 만성질환 탓이라고 밝혔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진데요.
노인들의 예방접종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조성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계절독감 예방주사를 맞은 81살 할머니가 어제(7일) 저녁 심근경색증으로 숨졌습니다.
지난 5일 86살 할아버지가 백신을 맞은 직후 숨진 것을 시작으로 세 번째 사망자입니다.
모두 80대 고령인데다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사결과 세 건 모두 백신접종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수/전북대 의대 교수 : 접종 환경 자체가 열악하고, 기저 질환이 있던 게 사망 촉발 요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접종을 앞둔 고령의 노인들은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접종일에는 보온에 신경을 쓰고 의료진에게 반드시 만성지병을 통보하도록 했습니다.
또 장시간 대기하지 않도록 지정된 날짜에 보건소를 찾도록 했습니다.
[고운영/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 추운날씨에 밖에서 장기간 기다리시다 보면은 스트레스 요인이 돼서 평소 있던 지병이 좀 악화될 수가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백신을 접종받은 뒤 20~30분간은 접종 장소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급성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계절독감 백신접종으로 2002년 이후 14명이 숨졌지만 백신과 연관된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걸로 결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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