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내 유명 분유제조사의 잘못을 인터넷에 퍼뜨리고 악성댓글을 단 사람들이 적발됐는데, 다름 아닌 경쟁업체의 직원들이었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7월 유명 분유업체 A사의 분유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얼마 뒤 인터넷 육아 사이트에 A사를 비방하는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댓글 가운데는 "A사 분유를 먹였다가 아이가 설사하고 토했다. B사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등 의도적인 악성 댓글로 보이는 글이 있었습니다.
A사는 6개의 아이디를 골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박재정/A유업 법무팀장 : 100% 이거는 일반 소비자가아니다 라고 확신이 든 6분만 골라가지고 우리가 이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게 됐습니다.]
수사 결과, 악성 댓글을 올린 아이디의 주인 6명은 경쟁업체인 B사의 직원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B사는 직원들의 개인적인 행위일 뿐 회사 차원에서 어떤 지시를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B유업 직원 : 회사 측에서 지시하거나 경쟁사를 음해하거나, 이런 지시를 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B사는 또 A사로부터 똑같은 피해를 본 적이 있다며 A사를 맞고소 해 분유업체간 공방전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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