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압록강 대교 건설에 나진항 부두 사용권까지, 이런 중국의 적극적인 움직임에는 과연 어떤 계산이 깔려 있는지, 주영진 기자가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중국의 잇단 대북진출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겠다는 정치적 측면과 함께 경제적인 실리를 추구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주펑/베이징대 교수 : 북한이 중국식 발전모델을 따라 개방을 해서 대외 경제무역 교류를 강화하기를 바라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6조 달러, 우리돈으로 7천 23조 원으로 추정되는 풍부한 북한의 광물자원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중국이 원자바오 총리의 방북을 통해 상당한 대북원조를 약속하면서, 압록강 대교 건설 성사에 매달린 이유가 바로 광물 확보에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겨울에도 얼지 않는 나진항 부두의 사용권을 따낸 것은 동해로 나갈 수 있는 뱃길을 확보했다는 면에서 단순한 대북 진출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중국보다 앞서 지난해에 나진항 3호 부두의 독점 사용권을 따낸 러시아를 견제하는 효과도 염두에 뒀을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대북진출은 또 중국판 지역균형발전 전략의 하나로 지난 2003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동북진흥 구상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압록강 대교, 동쪽으로는 나진항 부두를 통해 북한을 중국의 경제적 영향권 아래에 두려는 의도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북진출이 가속화될수록 북한의 대남 경제의존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어 남북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