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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창작 뮤지컬 한류 가세…전통극 일본 공연

<앵커>

일본에서의 한류 열풍에 우리 뮤지컬도 가세했습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통 창작극인데요. 한류 열풍이 뮤지컬에서도 불 것 같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997년부터 12년 동안 서울에서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예술극 '미소'.

사계절의 변화를 배경으로 조선 시대 젊은 연인들의 사랑을 춤과 노래로 표현한 이 공연에는 지금까지 50만명의 관객이 다녀갔습니다.

관객 가운데 80%가 일본인을 포함한 외국인이었습니다.

서울에 다녀간 일본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것이 일본 현지 공연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배용희/정동극장 기획실장 : 매년 서울에서 약 3만명의 일본 관객들이 정동극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의상과 춤 사위, 가슴을 울리는 북 소리가 한국의 옛 것을 찾는 일본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오노 기미/일본 관객 : 다른 전통극과는 달리 지루하지 않고 무대에서 다양한 변화를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제작진은 이번 일본 공연이 성공하면 이를 바탕으로 우리 전통극의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8일)부터는 국내 대표적인 창작 뮤지컬인 '명성황후'의 첫 일본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서 뮤지컬 분야에서도 한류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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