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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정치개혁 필요…중대선거구제는 안맞아"

<앵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관훈클럽 토론회에 나와서 국정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 정치 전반의 제도와 관행을 뜯어 고쳐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어제(6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연과 학연, 혈연의 고리를 끊는 과감한 정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 등을 통해 제시한 행정구역 개편과 선거제도 개선, 개헌을 정치개혁의 3대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행정구역 개편, 선거제도의 개선 그리고 개헌. 한국 정치 개혁을 위한 세 마리 토끼를 우리가 잡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 대표는 먼저 개헌 논의는 늦은 감이 있다며 이번 회기 안에 헌법 개정 등을 위한 관련 특위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 중대선거구제 보다 권역별 비례대표제 수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는 국회폭력의 원인은 극단적 여야 대결구도에 있다며 국회의원들이 정당에 얽매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몸싸움과 폭력은 사절하겠습니다. 저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존중하겠습니다.]

대북문제와 관련해서는 먼저 신뢰 구축한 뒤 무기감축에 나서야 하며 일부 전용 가능성이 있더라도 인도적 식량지원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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