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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후 60년만에 개방…올 가을 산행은 '대암산'

<앵커>

강원도 양구 최전방에 있는 대암산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산이 한국전 휴전 이후 60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됐습니다. 올 가을에 시간내서 꼭 한 번 가보시고 다만 60년 묵은 청정한 자연은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GTB 백행원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빛으로 서서히 물들어 가는 나뭇잎 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흐릅니다.

구절초와 매발톱 꽃 등 쉽게 보기 힘든 야생화들이 곳곳에 피어있어 가을 정취를 더합니다.

등산객들을 위한 생태탐방로도 완공됐습니다.

휴전이래 출입이 제한됐던 대암산이 60년만에 개방됐습니다.

[최태웅/경기도 안산시 : 산을 좋아해서 이곳 저곳 많이 가봤는데요. 60년만에 개방됐다고 해서 이번에 한 번 시간내서 왔는데 다음에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정말 좋습니다.]

대암산 탐방로는 모두 4개 코스. 2시간 30분부터 8시간 코스까지 다양하고 생태습지인 용늪을 비롯해 광치자연휴양림과 소나무 원시림, 후곡약수터 등과 연계돼 볼거리도 많습니다.

대암산 생태 탐방로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운이 좋으면 사향노루와 산양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양구군은 대암산 탐방로를 팸투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전창범/양구군수 : 생태 관광의 중심 축으로 개방해서 기존의 있는 관광자원과 연계해서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러한 핵심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암산 인근 때묻지 않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양구 두타연 트래킹 코스와 인제 곰배령도 올해부터 개방돼 첫 가을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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