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은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서 겉으로는 만족한다면서도 섭섭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6자회담에 나와 달라는 요청에 북한이 조건을 단 게 끝내 마음에 걸리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의 최원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원자바오 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북핵 문제로 소원해졌던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복원하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원 총리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마오쩌둥의 장남이 묻혀있는 북한의 중국군 묘역까지 참배하며 양국간 혈맹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원자바오/중국 총리 : 4시간을 들여서 6.25 전쟁에 참전했던 열사들을 보러 왔습니다.]
중국은 이와함께 각종 경제 지원까지 제시하며, 북한을 6자회담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를 수행했던 친강 외교부 대변인도 "중대한 공동 인식에 이르렀다"며 양국간 입장이 잘 조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이 6자 회담을 조건부로 수용하겠다고 나서자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다소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친강 대변인은 "6자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시스템"이라면서 "북미 양자 회담이 6자 회담을 대체하지 못한다"고 못박았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북한 핵문제에 대해 여전히 '강력한 힘'을 과시했지만 동시에 한계도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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