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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피해상담 절반이 청소년"

심재철 의원 "장애인 2만2천여명 성적 피해 경험"

성범죄 피해 상담을 받는 아동.청소년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여성부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성범죄 관련 상담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세 미만 피해자가 500명으로 전년 대비 72% 급증했다.

또 7~12세는 1천648명으로 66%나 증가했으며 19세 미만은 총 1만3천79명으로 전년도의 20세 미만과 비교하더라도 39.5%가 늘었다.

이에 따라 19세 미만 피해자는 전체 상담 인원의 47%를 차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전체 상담 인원이 2만7천636명으로 전년 대비 8%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할 때 두드러진 것이다.

심 의원은 "성범죄 상담을 받은 피해자의 절반이 아동.청소년"이라며 "이 문제를 치안당국에만 맡겨 둘 것이 아니라 아동.청소년 성보호 주무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 차원에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가 심 의원에게 제출한 '2008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등록 장애인 210만여명 가운데 2만2천360명이 성폭력과 성희롱 등 성적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피해자 연령은 25~39세가 38.1%로 가장 많았으며 40~64세 21.8%, 7~17세 20.8%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자가 1만8천369명으로 82%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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