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5일(현지시간) 개인 홈페이지(www.carlabrunisarkozy.org)를 개설했다.
이 웹사이트는 개설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주하는 바람에 이날 하루 종일 다운돼 서비스가 중단됐다. 사이트에는 "너무 많은 방문객이 몰려 접속할 수 없으니 몇 시간 뒤에 재방문해 달라"는 메시지만 떴다.
브루니의 자선 활동을 널리 알리는 것이 사이트 개설의 주된 목적으로 전해졌으나 브루니-사르코지 부부의 엘리제 궁에서의 생활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사이트는 ▲프랑스의 소외계층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카를라 브루니-사르코지 장학재단'의 활동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기금의 국제친선홍보대사 활동 ▲퍼스트레이디 생활 등 3대 토픽으로 꾸며진다.
브루니의 사이트 개설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인터넷 단문메시지 송수신 서비스인 트위터로 12월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의 활동 내역을 시시각각 전하겠다고 밝히면서 온라인 활동을 대폭 확대하기로 다짐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미 지난 5월 온라인 인맥만들기 사이트인 '페이스북'(Facebook)에도 개인 블로그를 개설하고 누리꾼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이 온라인 사이트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자신의 사생활을 외부에 공개하기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처음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전 부인 세실리아 여사와 이혼한 지 넉 달 만인 지난 해 2월 엘리제궁에서 슈퍼모델 출신의 가수인 브루니 여사와 결혼식을 올렸었다.
(파리=연합뉴스)
프랑스 퍼스트레이디 브루니 여사 "홈피서 만나요"
접속폭주 다운…사르코지도 네티즌 교류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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