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전후로 오전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월요일에는 올 가을 들어 첫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꿈쩍도 하지 않던 계절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 대관령, 봉화, 태백에 첫 서리 "
월요일에 서리가 내린 곳은 대표적인 추운 지방들입니다. 대관령이야 말 할 것도 없구요. 봉화나 태백도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곳 들입니다.
대관령의 서리는 지난해보다 8일이나 늦었구요. 평년과 비교할 때도 하루정도가 느린 것입니다. 그만큼 올 9월의 늦더위가 지독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태백이나 봉화의 경우는 오히려 서리가 평년보다 일찍 내렸습니다. 경북 봉화의 경우 지난해보다 일주일이 일렀구요. 평년보다도 9일이나 빨리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태백 역시 지난해와 비교하면 일주일이 빨랐구요. 평년과 비교해도 4일 일찍 서리가 내렸습니다.
" 찬공기 유입과 야간복사가 원인 "
느닷없이 서리가 내린 이유는 한 마디로 그만큼 공기가 차가워진데서 찾을 수 있는데요. 앞서 전해드렸듯이 추석을 전후해서 북쪽의 찬공기가 우리나라로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밤새 이어진 맑은 날씨로 야간복사가 활발해지면서 지면의 온도가 크게 떨어진 것이 서리가 관측된 이유입니다. 추분 이후 밤이 길어지면서 밤새 빠져나간 열기가 기온하강에 영향을 미친 것이죠.
당분간 비소식이 없고 북쪽에서 계속 찬공기가 밀려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내륙과 산간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서리현상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당분간 아침에 쌀쌀하고 일교차 클 듯 "
북쪽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공기의 무게도 무거워졌습니다. 부유하는 먼지도 줄어 들면서 시정도 좋아졌는데요.
비구름이 지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당분간 비다운 비소식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강한 북동기류가 유입되면서 동해안으로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올 때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해안을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에는 쌀쌀하고 한 낮에는 볕이 조금 뜨거운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아침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다시 10도 이상 벌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만큼 건강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