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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로 만든 먹거리 속속 개발 '쌀'의 화려한 변신

<앵커>

쌀 케이크, 쌀 과자 같은 쌀로 만든 먹을거리가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쌀풍년에도 오히려 속앓이가 깊어가는 우리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KBC 임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콜릿 케이크와 쿠키, 고혈압에 효과가 있는 울금을 넣은 빵.

수입 밀가루가 아닌 100% 친환경 국산쌀로 만든 제품들입니다.

쌀로 만든 빵은 밀가루빵보다 영양가도 풍부하고 소화도 잘되는데다 산지쌀을 직접 빻아써 밀가루빵과 가격차를 줄이면서 찾는 손님이 늘고 있습니다. 

[강준구/제과업체 대표 : 우리 곡물로 빵을 만들어야...그래야지 우리의 설자리가 생기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점차적으로 성공하면서 사람들이 먹어보면 쌀로 만든게 좋겠구나.. ]

함평에 있는 이 쌀제분업체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쌀가루 전용 라인을 구축해 대량 생산체제를 갖췄습니다.

건강과 맛을 중시하는 트랜드에 맞춰 식품업계가 쌀로 관심을 돌리면서 면이나 과자뿐아니라 막걸리, 장류, 프리믹스 등 쌀 관련 신제품 개발 상담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방웅석/제분회사 관리부장 : 2차 가공업체에서 여러분야에서 각별히 하고있습니다. 입맛에 맞는 그런 제품의 개발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녹차티백을 넣어 방습·향미 기능을 더한 보성의 '녹차미인쌀' 양파 추출 성분 등을 쌀에 투입해 혈당을 내려주는 무안 절당미 등 각종 기능성 쌀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쌀 소비량은 10년전보다 23kg이나 줄어든 1인당 연간 75.8kg 우리쌀이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면서 쌀소비를 늘리는데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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