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인도네시아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지 나흘째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3천명 넘게 매몰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하기 위한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린 건물들이 지진 당시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폐허가 돼버린 호텔 앞에서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구해달라는 애절한 호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구조를 요청한 생존자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호주 관광객 : 무너진 건물 안에서 한 생존자가 휴대전화로 구조를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한국의 119 구조대 인명구조팀 43명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구조팀들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생존자 수색작업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영국 구조팀장 : 인도네시아 당국의 구조활동을 돕고,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혀 있는 생존자를 구해내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늦기 전에 한 명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한 필사의 구조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어제(2일) 여성 두 명이 구조된 이후 지금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이 워낙 강력했기 때문에 기적이 없는 한 매몰된 3천명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말했습니다.
세계 14개 나라에서 보내온 긴급 구호물품들의 보급도 시작됐지만, 지진으로 길이 끊긴 곳이 많아, 제 때 피해주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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