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3일) 친지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노후 준비에 대한 얘기 많이들 하셨죠? 지난해 경제위기가 노후 불안감을 키운 탓일까요? 전업 주부들을 포함해서, 최근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50대로 접어드는 전업주부 김모 씨는 최근 국민연금 임의가입 신청을 했습니다.
임의가입이란, 직장이나 지역 가입자가 아닌 18세부터 60세 미만의 사람이,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국민연금의 한 종류입니다.
김 씨의 경우 매달 12만원씩 10년간 부을 예정인데, 65세부터 매달 18만원 가량을 사망할 때까지 받게 됩니다.
수령액은 매년 물가상승률이 반영되기 때문에 실제 받을 연금액은 18만원 이상이 됩니다.
[김모 씨/임의가입자 : 나이가 들면, 물론 그 돈이 큰 돈은 아니지만, 내가 그 돈을 누구에게 타서 쓰기에는 부담스러운 돈이잖아요.]
임의가입을 주로 하는 계층은 전업 주부.
배우자의 연금과 별도로 연금을 받게 되기 때문에, 노후 보장 수단으로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매년 2만 7천여 명 정도가 가입하는데, 유독 올해는 신규 가입자가 8월까지만도 벌써 3만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노후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채수현/국민연금공단 가입지원부 : 20년 후에 연금액을 받는다고 가정을 해 보면, 그동안의 물가변동율등이 반영이 되기 때문에 현재보다는 훨씬 더 올라가게 됩니다.]
다만 조기에 사망했다고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는 없고 배우자가 사망해 유족연금을 받게 될 경우 자신의 연금과 유족연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따라서 임의가입 제도로 이득을 보려면 오래 살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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