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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에 휩싸여" 플라스틱 공장에 화재

<앵커>

추석 연휴 첫째날인 어젯밤(2일)에 곳곳에서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공장 주변을 삼킬 듯 타오릅니다.

소방관들이 쉼없이 물줄기를 퍼부어대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2일) 저녁 6시쯤 경기도 화성시 양갑면의 플라스틱 배수관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앞마당에 쌓여있던 플라스틱 자재에서 시작된 불이 금새 공장 내부로 번졌습니다.

배수관 제작용 원료인 플라스틱 30여톤이 순식간에 타면서 유독가스가 거세게 뿜어져나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바람까지 세게 불어 불은 더욱 쉽게 번졌습니다.

[권영호/경기도 화성소방서 대응1과장 : 얼마나 화세가 강했던지 30미터 떨어진 소방차가 연소될 뻔해서 간신히 후진시키면서 진화했습니다.]

연휴를 맞아 출근한 직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공장 내부 1천제곱미터를 태워 5억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시간만에 꺼졌습니다. 

서울 독산동의 한 건물 5층 작업장에서도 어제 저녁 6시쯤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건물 5층과 6층 작업실 천 5백여 제곱미터를 태워 3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6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5층 작업장에 설치된 공작 기계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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