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일본에서는 '도시락 남자'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직접 싼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 남성들이 늘고있는 건 무엇보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점심 시간, 도쿄 시내의 한 공원.
곳곳에 자리를 잡고 도시락을 먹는 남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도시락 남자'로 불리는 샐러리맨들입니다.
[직장 남성 : 전날 밤에 재료를 준비해 뒀다가 아침에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편의점 등에서 파는 도시락은 보통 6~7백엔.
그러나 직접 장을 봐 재료를 장만하고 아침에 20분 정도만 덜 자면 그 4분의 1 비용으로 도시락을 쌀 수 있습니다.
[직장 남성 : 대략 177엔 들었습니다. 사 먹는 것 에 비해 5백엔이나 절약했습니다.]
일본에서 이렇게 '도시락 남자'가 느는 것은 무엇보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리좋아하는 남자들이 증가한 데다 자기만의 도시락으로 다이어트까지 하는 실속파도 있습니다.
[직장 남성 : 3개월 만에 8킬로그램을 줄였습니다.]
돈도 아끼고 과식을 피해 살도 뺄수 있는 도시락의 이점 때문에, 도시락 싸는 법을 소개하는 책이 잘 팔리고 도시락용품 업체도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도시락 남자'는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기 때문에, 총각의 경우 좋은 신랑감의 새로운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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