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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국여성, 온두라스서 수감 중

변사사건 연루.."현지 사법절차 밟아야"

한 한국여성이 중미 온두라스에서 발생한 외국인 변사사건에 연루돼 현재 온두라스 감옥에 수감돼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지난해 8월 온두라스 로아탄 섬에서 발생한 한 살인사건에 연루된 한국인 한모 씨(26.여)가 지난 8월 이집트 공항에서 체포돼 온두라스로 이송됐으며 현재 현지 감옥에 수감돼 사법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 씨는 스킨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따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온두라스에 머물던 중 지난해 8월 로아탄에서 발생한 네덜란드인 살인사건에 연루돼 당시 참고인 자격으로 현지 경찰에 진술한 뒤 한달 후에 귀국했다.

한 씨는 이후 올해 2월 이집트로 다시 출국해 다이빙 강사 생활을 하다 지난 8월 이집트를 출국하는 과정에서 공항에서 체포돼 온두라스로 이송됐다.

이 당국자는 "온두라스 경찰 측에서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타살의 흔적이 발견됐고, 당시 한 씨의 증언과 일치하지 않은 내용이 나와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이 적색수배를 내렸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법률적 검토를 한 결과 한 씨는 현지 사법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숨진 네덜란드인과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면서 알고 지내던 한 씨는 참고인 증언에서 '사망자가 살해된 것이 아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주온두라스 대사관 등을 통해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온두라스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고 한 씨에 대해서도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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