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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강진 피해 '눈덩이'…사망자 1,100명 이상

<앵커>

인도네시아를 덮친 강진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적어도 1천 1백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며칠째 매몰되 있는 사람은 이보다 더 많습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 구조 작업이 한창입니다.

매몰 돼 있던 생존자들을 군인들이 들것을 이용해 실어 나릅니다.

시체을 확인한 피해자 가족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립니다.

[마르살리/생존자 : 거리로 뛰어나오는 순간 한쪽 편의 건물이 모두 무너졌고 곧이어 다른 편의 건물들까지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진 피해가 컸던 인도네시아 파당 시에서 밤새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소한 천 백명이 숨지고 수 백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유엔 인도주의 정책 조정관인 존 홈스 사무차장이 밝혔습니다.

홈스는 또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무너진 가옥과 호텔, 병원 잔해 아래에 아직도 수천명이 매몰돼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 세계 각국은 현지에 구조대를 급파해 구조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로망이 끊겨 현장 접근이 쉽지 않는데다 병원 마저 파괴돼 구조 작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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