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사모아 제도에 이어 인도네시아, 페루까지 단 하루 사이에 지구촌 곳곳에서 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해를 본 나라는 물론 주변 국가들까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어서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평양을 둘러싸고 동시 다발적으로 지진이 발생하자 일본이 가장 놀랐습니다.
일본은 해안 마을에 지진 해일 주의보를 내렸고 차량들은 바닷가에 설치된 거대한 특수 장벽 속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야수오 세키타/일본 지진해일 관측소장 : 해안가 주민들은 해변에서 어떤 활동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합니다.]
지진학자들은 불과 하룻새에 규모 7이 넘는 강진들이 잇따라 일어나자, 대지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경고하면서 지진의 원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사모아와 인도네시아 지진의 진원이 7600km나 떨어져 있어 연관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선 이른바 '판구조론'에 따라 지각을 덮는 여러 판 가운데 판의 경계나 지반이 약한 부분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사모아는 태평양판과 호주판이 만나는 곳이고, 인도네시아는 인도-호주판의 경계입니다.
넓게 보면 두 지역은 지구촌 지진의 90%가 일어나 흔히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과 뉴질랜드 등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나라들은 이 지진대가 다시 요동치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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