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혹시 난지도 공원에서 멧돼지를 만나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십시요. 난지도가 쓰레기 매립지에서 공원으로 바뀐지 7년만에 야생동물들의 서식처로 탈바꿈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2년 문을 연 월드컵공원.
7년의 세월이 만든 수풀 사이로, 멧돼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시간 뒤, 자주 다닌 길인 듯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모습도 무인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김종찬/서울시 환경보전과 : 밤 9시~10시 사이에 처음 나타났다가 산면을 좀 돌아다니고, 그 후에 한 한시간 정도 후에 다시 촬영이 된걸로…]
멧돼지 같은 대형 포유류의 출현에 앞서 공원 곳곳에서는 이미 건강해진 생태계를 보여주는 여러 증거가 나타났습니다.
인적이 드문 공원에 너구리 가족이 모습이 보이는 가 하면, 멸종위기종 2급인 삵도 관찰됐습니다.
[제일 최상의 포식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삵들이 존재하는거는 생태계가 그만큼 아랫쪽의 먹이 사슬들이 충분히 연결이 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발견된 동물은 모두 460여 종으로 공원 조성 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주변 대부분이 강변북로와 도심으로 단절돼 보이지만, 유일하게 녹지로 연결된 난지천변을 통해 인근 고양시 야산에 사는 동물들이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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