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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3년반만에 최고…회복세 둔화?

<앵커>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일곱달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돈을 쏟아부은 경기부양책의 약발이 벌써 다된것 아니냐 이런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 증가하면서 두달째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과 비교하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월대비 플러스 행진을 7개월만에 마감했습니다.

정부의 독려에도 설비투자는 1년전과 비교해 11개월 연속으로 두자릿수의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제조업 가동률과 출하도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지표를 회복세의 둔화로 볼 필요는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윤명준/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생산이 전달보다 줄었는데 지난달엔 조금 특별했던 것이 대규모 업체들이 휴가기간을 예년에 비해서 상당히 길게 가져갔습니다.]

제조업 체감경기는 7개월 연속으로 호전되면서 3년6개월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이 2천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달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는 90으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구입에 대한 세제지원 등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축소되면서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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