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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처용무 등 5건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앵커>

강강술래와 처용무 같은 우리 무형문화 유산 5건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하얀 달빛 아래 우리 여인네들이 곱게 한복 입고 춤추던 강강술래가 인류가 보전해야할
문화로 인정받은겁니다.

보도에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설이나 대보름, 추석 등 명절 초저녁 달이 뜰 무렵이면 여성들이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 춤을 췄습니다.

북이나 장구 같은 전통 농악기의 반주와 함께 밤을 새워가며 삶의 애환이 담긴 노래를 부른 우리의 강강술래가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위원회는 어제(3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회의를 열고 강강술래와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등 우리 무형문화재 5건을 세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건무/문화재청장 : 유네스코가 문화 다양성, 창의성의 원천으로서 우리나라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정했다는 데 있다고 보겠습니다.]

세계 무형문화유산은 구전 전통이나 공연 같이 무형으로 전승된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199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중국의 곤극, 캄보디아의 왕실무용 등 77개국의 166건이 보전해야할 세계의 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유네스코로부터 해당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에 필요한 재정과 기술 지원을 받게 됩니다.

또 다음달 중순엔 아시아 지역 무형유산의 보전을 지휘 감독하는 유네스코 아태무형문화유산 센터가 우리나라에 설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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