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늘(30일) 새벽 남태평양 사모아 제도 일대에서 강력한 지진과 지진해일이 발생해서 백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현지에 우리 동포도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강진과 지진 해일이 휩쓸고간 남태평양 중부의 미국령 사모아.
해안에 있던 집들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해일에 휩쓸린 자동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만큼 부서져 처박혔습니다.
[현지 주민 : 다리가 파도에 완전히 휩쓸렸어요.]
주민들은 생업의 터전을 잃었고, 관광지였던 작고 평화롭던 해변은 그 면모를 찾아 보기 어렵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아침 6시 48분 사모아 제도 남서쪽 해저에서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어 최고 높이 8m의 파도가 4차례나 섬을 덮쳤습니다.
워낙 빠른 속도로 해일이 밀려와 주민들은 대피할 틈조차 없었습니다.
외신들은 최소 82명이 숨졌다고 전하면서 실종자와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지 우리 동포도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던 62살 이인생 씨와 식료품 가게를 하던 47살 신미자 씨가 사망했고, 신씨의 큰딸 11살 우부희 양이 실종됐습니다.
[기병수/현지 동포 : 동생은 차를 탔고 언니는 차를 타려다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봉변을 당했지. 집 자체가 흔적없이 쓸려 갔으니까…]
이 씨의 식당에서 일하던 중국 동포 2명도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호놀룰루 공관에서 근무하는 영사 1명을 현지로 파견할 예정입니다.
미국도 미국령 사모아를 주요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