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유명 대형병원 8곳이 교묘하게 특진을 권유해서 부당이익을 챙겨오다 적발됐습니다. 아픈 사람들 볼모로 이렇게 해서 챙긴 돈이 지금껏 3천억 원이 훨씬 넘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서 모 씨는 일반 진료때 18,000원인 방사선 항암 치료비를 87,000원씩 내왔습니다.
병원 측이 특진비 명목으로 7만 원을 더 받았기 때문입니다.
[서 모 씨/선택진료 피해 암환자 : 선택 진료비가 총액(본인부담액)보다 3배 이상 많아요. 환자는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는거고…]
서울대와 세브란스 등 수도권의 대형 병원 8곳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선택 진료를 하면서 부당이익을 챙겨오다 적발됐습니다.
심지어는 임상강사나 전임강사 등 특진자격이 없는 의사에게도 선택진료를 맡겼습니다.
이렇게해서 챙긴 특진비가 무려 3,300억 원이나 됐습니다.
[한철수/공정거래위원회 국장 : 병원들이 환자의 의사 여하에 관계없이 진료지원과에 선택 진료를 시행한 것으로서 일반진료에 비해서 최소 25%에서 최대 100%에 해당하는 이득을 부당하게 취득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8개 병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30억 4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다음달 5일부터 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특진비에 대한 민원을 접수받아 집단분쟁조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공정위는 7개 대형 종합병원이 제약사 등에 기부금을 사실상 강요해 600억 원을 받은 사실도 적발하고 추가 제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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