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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진실은 과연 존재할까? 연극 '나생문'

원작 소설과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라쇼몽'으로 더 잘 알려진 연극 '나생문'이 올해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극중극 형식으로 재현하는 살인사건.

용의자와 피해자, 목격자의 진술이 저마다 엇갈립니다.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또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모습을 통해 진실이란 과연 존재하는 것인지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구태환/연출 : 이 작품이 세상을 굉장히 잘 반영하고 있고 우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굉장히 잘 반영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극 '바다 거북의 꿈'은 외딴 섬을 배경으로 오래된 나무를 지키려다 숨진 할머니와 폭군 같은 아버지, 엄마가 되고자 하는 딸, 3대에 걸친 가족의 낯선 이야기를 다룹니다.

아버지는 이장 자리를 빼앗아 왕 노릇을 하며 섬을 혼란에 빠뜨리고 섬에는 재앙이 몰아닥칩니다.

고수희, 윤제문, 주인영 등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춤 보러 갑시다'라는 부제를 단 제 12회 서울세계무용축제 시댄스가 다음주 개막합니다.

15개국 40개 무용단이 참가하는데 개막작인 이스라엘의 현대 춤 '몽거', 영국 록그룹 '라디오헤드'의 음악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한 슬로베니아 국립 마리보르 발레단의 '라디오와 줄리엣' 등 볼 만한 작품이 많습니다.

다음달 24일까지 예술의전당과 고양아람누리, 서강대학교 등지에서 계속됩니다. 

러시아 국립 크레믈린 발레단이 전막 발레 '에스메랄다'로 첫 내한 공연을 준비중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 드 파리'를 원작으로 삼았지만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원작과 다르게 행복한 결말로 이야기를 맺습니다.

사실상 국내 초연되는 작품으로 보기 드문 색다른 무대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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