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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송편' 모싯잎 송편 인기…지역경제에 효자

<앵커>

전남 영광, 하면 굴비가 떠오르시죠. 요즘엔 이 굴비와 함께 모싯잎으로 만든 송편이 인기 특산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찰기가 감도는 모싯잎 송편이 먹음직스럽습니다.

보통 송편보다 커 '머슴 송편'이라고 불리는 영광 송편은 모싯잎으로 만들어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다보니 모싯잎 송편 업체는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쁩니다. 

[김귀순/전남 영광 모싯잎 송편 업체 : 굉장히 바빠요, 요즘에는 주문이 많다보니까 새벽에 거의 3~4시부터 일어나서 하루종일 저녁에 잘때까지 일을 하고 있어요.]

이렇게 인기를 끌면서 영광 모싯잎 송편 생산 업체수는 지난해 35개에서 1년 사이에 67개로 크게 늘었고 매출액도 지난해 100억 원대에서 올해는 150억 원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싯잎 송편 생산 업체 증가로 4백명의 노인 일자리도 창출됐습니다.

모싯잎 재배 면적도 30ha에서 50ha로 2배 가까이 늘어났고, 송편을 만드는데 쓰이는 쌀 소비량이 40kg 기준 2만 가마 8백톤에 이릅니다.

[정기호/전남 영광 군수 : 머슴송편이라고 보통 불리는데, 최근 웰빙시대에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인정받으면서 지역경제에 엄청난 효자종목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광군도 모싯잎 송편을 명품 특산물로 키우기 위해 3년 동안 30억 원을 투자해 위생처리 시설과 저온창고 시설 등을 짓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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