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품 관련 이권을 둘러싸고 경쟁 업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중국동포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8일 새벽 서울 강북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앞입니다.
건장한 체격의 남자 대여섯명이 한 남자를 둘러싸고 말다툼을 벌입니다.
무리 가운데 한 명이 갑자기 봉투에서 흉기를 꺼내들더니, 달아나는 남자를 쫓아가 휘두릅니다.
경찰은 폭력을 행사한 남자들을 붙잡아 조사한 결과 중국 동포들로 이뤄진 폭력조직 동북3성파의 조직원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카지노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경품인 기프트카드 거래사업을 하던 화교 A 씨에게 장사를 함께 하자고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 모 씨/피의자 : 상대방이 (카지노) 경비원 시켜 우리를 출입정지 시키려 해서, 화가 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행하는 '기프트카드'는 선불 카드의 일종으로 백화점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카지노에서 손님들로부터 이 카드를 싸게 사들인 뒤, 상품권 판매업자에게 비싸게 팔 수 있어서 폭력배들이 눈독을 들인 것입니다.
경찰에 불잡힌 중국 동포들은 서울 강남 카지노에서 기프트카드 거래 사업을 하다 강북으로 영역을 확장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송 씨를 구속하고, 송 씨 등이 다른 카지노 이권에도 개입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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