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단짝 여중생 2명 동반자살…"성적비관이 원인"

<앵커>

같은 반  중3 여학생 2명이 아파트에서 함께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성적 비관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KNN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28일) 저녁 10시 반,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아파트 25층에서 모 중학교 3학년 이모 양과 신모 양이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이들을 발견한 아파트 경비원은 쿵하는 소리를 듣고 나가 보니 두 사람이 떨어져 숨져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한 애는 누워있고, 또 한 여자애는 엎어져있고 두 사람이 부둥켜 안은 모양이었지.]

숨진 두 학생은 어제 저녁 9시 반쯤 아파트로 올라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1시간쯤 뒤 아파트 주차장 쪽 창문을 뜯어내고 자전거를 이용해 창 밖으로 뛰어내렸습니다. 

경찰은 같은 반 단짝 친구인 이들이 고교 진학을 앞두고 성적 문제로 고민했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일단 이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밤새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경찰은 오늘 숨진 학생들의 담임교사와 친구들에 대해서도 추가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