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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상봉 좌절' 상심…70대 노인 열차 투신

<앵커>

이산가족 상봉이 가까스로 재개됐지만 아직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애만 태우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한 70대 실향민이 이산가족 상봉에 참가하지 못한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참가하지 못하게 돼 낙심한 70대 노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28일) 정오쯤 수원 기차역 부근에서 75살 이모 할아버지가 달리전 전동차에 뛰어들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고향인 강원도 금화에서 한국전쟁당시 부모와 형제를 두고 홀로 남으로 내려온 할아버지가 10여년 전부터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해왔지만 번번이 탈락해 상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새벽 4시 10분쯤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의 한 상가 건물 옆 간이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스통이 터지는 소리에 놀라 주민 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45분쯤에는 경북 경주시 내남면에 있는 보일러 연료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굴삭기와 소방차까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불에 타기 쉬운 목재가 많이 쌓여 있어 폐목재 3백톤을 태우고 9시간뒤에야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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