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운찬 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이 오늘(28일) 오후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임명 동의안 처리를 공언하는 여당과 저지를 다짐하는 야당 사이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본회의 2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 본회의는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습니다만, 정 후보자에 대한 인준 문제를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임명동의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하에 소속 의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정몽준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웅은 결점이 없지만 지도자에게는 혹이 있다"는 서양 속담을 인용하면서 정 후보자가 직무 수행에 큰 결점이 없는 만큼 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야당히 화해와 통합의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국민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발목잡기식 정치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총리 인준 표결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누구보다도 흠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정 후보자를 어떻게 인준할 수 있겠느냐"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정 후보자가 총리가 된다해도 너무 큰 상처가 나 있어 결국 식물총리, 방탄총리가 될 것이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이 정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강행할 경우 본회의장에서 공동대응하기로 해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야권은 또 정 후보자에 대해 포괄적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해 여야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총리 임명동의안 오늘 본회의 상정…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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