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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병역회피 혐의자 200여명 병무 기록 확보

<앵커>

어깨 수술로 병역을 기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0여명에 대한 병무기록이 경찰에 넘어갔습니다. 병역기피 용의자 수가 크게 늘 것 같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병역 면제나 감면받은 수사 대상자 203명에 대한 병무 기록을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병적 조회서와 신체 검사 조회서등 병무 기록을 분석해 고의로 어깨 탈구 수술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특히 혐의를 부인해 보강 수사 대상으로 분류된 50여명에 대해서는 병무 기록과 진술 내용을 일일이 대조해 추가 소환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따라서 경찰의 2차 소환조사가 진행되면 병역 기피 혐의자는 이미 혐의가 확인된 80명보다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찰은 혐의가 확인된 사람들에 대한 사법 처리는 203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다른 병역 비리인 '환자 바꿔치기' 수법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이미 구속된 브로커 윤모 씨에게 돈을 주고 입영날짜를 연기한 113명 가운데 30명의 병무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30여명을 오늘(28일)부터 차례로 불러 병역 기피 목적으로 입영을 연기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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