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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수질 유지"…친환경 '바닷물 양식장' 도입

<앵커>

앞으로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바닷물을 이용한 양식장 설치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친환경 바닷물 양식장, JIBS 송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흰다리 새우 양식이 시범양식 중입니다.

이 양식장은 다른 양식장처럼 바닷물을 끌어올리는 취수관과 배수관이 따로 없습니다.

양식장물을 정화시켜 다시 사용하는 순환여과식 시설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미생물 처리와 자외선 소독 등 4차례의 정화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항상 일정 수질이 유지돼 새우 생존율도 80%나 될 정도입니다.

바다와 인접하지 않은 내륙에서도 얼마든지 양식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양식장물을 배출하지 않아 주변 환경 오염 걱정도 없습니다. 

[김용철/양식조합법인 대표이사 : 배출수로 인해서 바다 오염 문제 그리고 항생제 과다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해서 순환여과식을 도입하게 됐습니다.]

수온도 항상 25도를 유지할 수 있어 연중 새우 양식이 가능해 수입 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순환여과식 육상 양식의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흰다리 새우에 이어 조만간 인공양식이 어려운 돌돔과 다금바리 양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순환여과방식의 양식은 도내 뿐 아니라 국내 양식업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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