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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메룬에 0-2 아쉬운 패배…16강 먹구름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강호 카메룬에게 2대 0으로 졌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남은 독일과 미국과의 경기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습니다.

현지에서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청소년팀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승렬이 오른쪽을 돌파해 내준 공을 조영철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튕겼습니다.

공세를 이어가던 청소년팀은 전반 9분 카메룬의 역습에 중앙 수비가 무너지면서 큰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전반 19분엔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오른쪽에서 카메룬의 아코노 에파가 올린 펑범한 크로스를 골키퍼 이범영이 잡았다 놓치며 골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수비진이 흔들리며 여러 차례 골과 다름없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최전방에 김동섭 대신 박희성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20분 추가골을 허용했습니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며 티코에게 헤딩골을 내줬습니다.

청소년팀은 결국 카메룬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홍명보/청소년 월드컵팀 감독 : 선수들은 준비한 걸 100퍼센트 수행했다. 남은 두 경기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장엔 현지 교민과 유학생 200여명이 찾아 젊은 태극전사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같은 조의 독일은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미국을 3대 0으로 누르고 첫 승을 올렸습니다.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29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유럽의 강호 독일과 예선 2차전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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