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이제와 이렇게 만난들 60년이 쌓인 그 한과 그리움을 풀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26일) 금강산이 다시 눈물바다를 이뤘습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2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오늘은 남측 상봉단 97명이 북한의 가족들과 재회했습니다.
먼저,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시도 잊지못했던 가족을 6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순간, 참아왔던 눈물이 봇물처럼 터져나옵니다.
가슴에 꼭 안아보고, 손도 잡아보지만, 마음속 깊이 응어리진 한이 쉽사리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오후 3시 금강산의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남측 상봉단 97명과 북쪽 가족 220여 명의 단체상봉이 이뤄졌습니다.
[이순옥(79)/남측 : 아무 생각이 없어, 꿈같고 실감도 안나고요.]
2년만에 재개된 이번 상봉에는 당초 100명이 상봉대상자로 선정됐지만 96살 박양실 할머니 등 4명이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상봉을 포기하고 새로 1명이 포함됐습니다.
이산 가족들은 내일 개별상봉과 야외 상봉을 한 뒤 모레 작별상봉을 끝으로 사흘간의 짧은 만남을 마치게 됩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 동안은 북측 상봉단 99명이 남측 가족 440여 명과 만나는 2차 상봉이 이뤄집니다.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도 각각 단장 자격으로 상봉단과 동행해 간단한 면담을 가졌습니다.
[장재언/북측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 : 기분 좋습니다. 나보다는 상봉장 모습을.]
이산가족들은 현재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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